다음 세대 교육의 중요성은 모든 교회가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그러나 교회들이 만족할만한 뾰족한 혜안이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그만큼 세상은 빨리 변한다. 많이 바뀐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교회가 하나가 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교육부였다. 교육부의 성장이 곧 교회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성장은 차치하더라도 주일학교가 줄어들면 당장 교회는 조용해진다. 웃을 일도 없어진다. 교회교육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교육전문가가 아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방법론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큰 교회도 기웃거려보고, 미국에서 경험한 교육프로그램들도 떠올려 보고... 하지만 딱히 이거라고 꼽을 수 있는 정답을 찾지는 못했다. 그래서 결국 택한 방법이 정공법!

먼저 좋은 교역자를 찾으려고 애썼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생각보다 더디었다. 적잖은 인내가 필요했고 기도가 필요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에게 딱 맞는 좋은 분들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교육환경을 바꿔나갔다. 처음부터 그러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손을 대다 보니 5층에서 지하까지 이렇게 저렇게 덧붙이고 바꿨다. 덕분에 공사가 계속되었고 담당하신 분들이 고생이 많았다.

또한 교육현장과 소통하고 영유아부도 재개했다. 짧은 시간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마음이 밝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교육의 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바로 선생님들...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다. 생각보다 훨씬 많다.

교육은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라 사람이 제일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선생들이 계신다면, 그리고 우리가 더 응원해드린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 더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지 않을까?

수련회를 다녀온 교사들의 지친 어깨 위에, 눈썰매장에서 달려온 선생님들의 웃음 위에 b(좋아요)를 누른다. 많이 고생하셨다. 힘내시라.